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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되지 않은 듯 아슬아슬하게 시야를 가리는 곱슬기 심한 울프컷의 흑발, 빛이 들지 않는 백안의 눈. 딱히 패션에 신경 쓸 겨를은 없었는지 대충 아무렇게나 집어 입은 흰 티와 검은 바지에 얇은 청재킷을 매치했으며, 짙은 카키색의 운동화는 넘어질 위험을 방지하고자 끈을 두 번 꽉 묶어 신었다. 전체적으로 마른 모양새지만 잔근육이 붙어 허약해 보이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눈매가 날카로워 웃을 때와 무표정일 때의 갭이 큰 편이다. 휴대폰에 달아 놓은 토성 모양의 열쇠고리가 바지 주머니 밖으로 삐져나와 있다.

이름

칼럼 블레이크 / Callum Blake

나이

24세

신장

182cm

직업

대학생

천문우주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2년 늦게 진학한 탓에 4학년의 교육 과정에 있다.

성격

모순적인 이기주의자

이타심을 가장하는 허울 뒤에 확연하게 서려 있는 본심. 정황을 따져가며 머리를 굴린 끝에야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이 바로 칼럼 블레이크였다.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 건강한 인간관계가 성립되기 마련이겠으나, 그는 최소한의 대가만을 지불한 채 최대의 효율을 얻기를 바라기만 하니 주변인들의 호의를 사기란 어려웠다. ‘신중하다’보단 ‘교활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사람. 생존이 달린 문제라면 조금은 이기적으로 굴어도 괜찮지 않은가?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지만, 그럼에도 모두에게서 등을 돌릴 자신은 없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를 완전히 외면하지는 못하는 모순적인 면모가 쉬이 드러난다. 어쨌거나 혼자보단 여럿이 함께하면 생존에 보다 용이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말이다.

순종적

이기적이라고는 하나 자신에게 주어지는 명령은 대부분 군말 없이 따른다. 여느 집단이든 리더가 존재할 터, 그 사이에서 소외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리더가 제시하는 규칙을 심히 거스르지는 않아야 할 것을 여러 집단에 속해가며 깨달은 탓이다. ‘1인분은 하자’가 생존 모토 중 하나인 만큼 적어도 제 몫의 일은 소홀히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속한 무리로부터 일정한 거리는 반드시 지키자는 것이 칼럼이 스스로에게 제시한 규칙. 누구에게도 깊이 의지하거나 절대적인 신뢰를 주지는 않는, 간단히 말해 리더의 말이면 무조건 복종하는 아첨꾼은 되지 않고자 하기 위함이다. 우두머리를 신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여 찬양하다 결국 몰락해 버리는 클리셰는 워X데드와 같은 아포칼립스 드라마에서 너무도 자주 목격해 왔다.

현실주의

인간이 서로를 잡아먹으며 살해하고, 겨우 남아 있는 생존자들조차 인간성을 잃어 서로에게 거리낌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지옥 같은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망상에 쉽게 사로잡히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퍼졌을 당시 백신 개발을 위해 약조되었던 6개월이라는 시간조차 결국 유의미한 성과 없이 허무하게 지나쳐버렸지 않았는가. 기대감을 갖는 순간 자신에게 조금이나마 남은 소중한 것들조차 잃을 것을 알고 있기에 흔히 생존자들끼리 상황이 금방 호전될 것이라며 주고받는 희망적인 말 따위 일절 내뱉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런 식이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어째서인지 지나칠 정도로 현실이라는 시간 속에 자신을 가두려 애쓰는 것처럼 보여진다. 그런 그가 자주 입에 담는 말이 있다. 이 광활한 우주 속에서도 지구는 먼지 같은 행성일 뿐인데, 그에 비하면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하찮은 존재겠습니까.

기타

칼럼 블레이크

아르체토 시에서 나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도와 아픈 동생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기 위해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까지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해 왔다. 일찍 사회에 발을 딛으며 이래저래 돌아다닌 덕인지 체력은 나름 좋은 편에 속한다. 이렇다 할 목표도 없이 그저 가족을 서포팅하는 것에만 신경을 쏟으며 살아가다, 어느 사건을 계기로 천문우주학과를 진학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게 되어 고등학교 졸업 이후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했다. 

아포칼립스에 관하여

본인이 어떤 집단에 속해 있었는지, 어떻게 생존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 누군가 집요하게 묻는다면 그저 ‘운이 좋았다’라며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했다는 식의 말을 늘어놓으나, 급히 화제를 돌리려 가타부타 떠들어대는 모습은 남들로 하여금 의심을 사게 만든다.

말투

나이에 상관 않고 누구에게든 깍듯한 존칭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그쪽’이라는 호칭을 쓰나, 적당히 안면을 튼 사람의 경우 ~씨라며 부르곤 한다. 

호불호

LIKE: 커피, 견과류, 우주

DISLIKE: 술, 해산물

취미, 특기

취미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으나,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보고 있자면 걱정거리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나. 상황 판단이 빠른 편이기에 즉각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뛰어나다.

가족 관계

낮밤 가리지 않고 매일 일을 나가는 어머니, 늘 술에 쩔어 사는 무능한 아버지와 불치병을 달고 태어난 동생 사이에서 생활했었다.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는 않지만 동생에 관한 주제라면 신나서 자랑거리를 읊어댄다.

워낙 각별한 사이였는지 흔히 말하는 ‘동생 바보’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ETC

생필품이 담긴 가방을 잃어버린 탓에 곤란해하던 찰나 라디오 방송을 듣고 대피 장소로 무작정 향했다. 그나마 건질 수 있었던 것은 진작에 먹통이 되어버린 휴대폰과 토성 모양의 열쇠고리, 무기로 사용하는 쇠 파이프, -이동하던 중 배고파서 죄다 먹어버린- 에너지 바 3개.

 

나름의 생존 규칙을 정해놓고 생활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생존자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것, 1인분은 할 것, 확인 사살을 잊지 않을 것, 짐은 최대한 가볍게 들고 다닐 것, 어느 장소를 가든 통로는 반드시 확보해 놓을 것. 대부분 기본 상식의 나열일 뿐이나 현재까지 생존을 이어온 것을 보면 제 기능은 하는 듯 보인다.

소지품

쇠 파이프

기호품

땅콩버터 맛 에너지 바

능력치

근력 4 ∙ 민첩 2 ∙ 행운 4

특성

뛰어난 통찰력 - 조사 시작 시 해당 구역의 트랩 여부와 위치를 1개 알 수 있습니다.

텍관

루스 블루젯

SN-V 사태 이후 생필품을 찾으러 돌아다니던 중 루스와 우연히 마주치는 때가 잦았다. 이것만으로는 딱히 말을 걸 계기가 되지 않았으나 이후 근처에 감염자가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던 루스에게 칼럼이 먼저 다가가서 경고해 주었고, 그 시점을 계기로 마주칠 때마다 함께 나란히 앉아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도와준 것이 고맙다며 친절히 대해 준 루스에게 칼럼도 제법 경계심을 허문 것으로 보인다.

파이 싱클레어

 물자 수집을 위해 혼자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마주친 파이의 충고로 인해 위험을 면했다. 이후 간단히 대화를 나누며 파이가 화학 교사라는 걸 알게 되고, 칼럼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 준 선생님이 생각난다며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 말을 듣자 칼럼이 자신의 학생 같다 느낀 파이는 근방의 위험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그가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었다.

오너 트리거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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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되지 않은 듯 아슬아슬하게 시야를 가리는 곱슬기 심한 울프컷의 흑발, 빛이 들지 않는 백안의 눈. 딱히 패션에 신경 쓸 겨를은 없었는지 대충 아무렇게나 집어 입은 흰 티와 검은 바지에 얇은 청재킷을 매치했으며, 짙은 카키색의 운동화는 넘어질 위험을 방지하고자 끈을 두 번 꽉 묶어 신었다. 전체적으로 마른 모양새지만 잔근육이 붙어 허약해 보이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눈매가 날카로워 웃을 때와 무표정일 때의 갭이 큰 편이다. 휴대폰에 달아 놓은 토성 모양의 열쇠고리가 바지 주머니 밖으로 삐져나와 있다.

이름

칼럼 블레이크 / Callum Blake

나이

24세

신장

182cm

직업

대학생

천문우주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2년 늦게 진학한 탓에 4학년의 교육 과정에 있다.

성격

모순적인 이기주의자

이타심을 가장하는 허울 뒤에 확연하게 서려 있는 본심. 정황을 따져가며 머리를 굴린 끝에야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이 바로 칼럼 블레이크였다.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 건강한 인간관계가 성립되기 마련이겠으나, 그는 최소한의 대가만을 지불한 채 최대의 효율을 얻기를 바라기만 하니 주변인들의 호의를 사기란 어려웠다. ‘신중하다’보단 ‘교활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사람. 생존이 달린 문제라면 조금은 이기적으로 굴어도 괜찮지 않은가?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지만, 그럼에도 모두에게서 등을 돌릴 자신은 없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를 완전히 외면하지는 못하는 모순적인 면모가 쉬이 드러난다. 어쨌거나 혼자보단 여럿이 함께하면 생존에 보다 용이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말이다.

순종적

이기적이라고는 하나 자신에게 주어지는 명령은 대부분 군말 없이 따른다. 여느 집단이든 리더가 존재할 터, 그 사이에서 소외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리더가 제시하는 규칙을 심히 거스르지는 않아야 할 것을 여러 집단에 속해가며 깨달은 탓이다. ‘1인분은 하자’가 생존 모토 중 하나인 만큼 적어도 제 몫의 일은 소홀히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속한 무리로부터 일정한 거리는 반드시 지키자는 것이 칼럼이 스스로에게 제시한 규칙. 누구에게도 깊이 의지하거나 절대적인 신뢰를 주지는 않는, 간단히 말해 리더의 말이면 무조건 복종하는 아첨꾼은 되지 않고자 하기 위함이다. 우두머리를 신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여 찬양하다 결국 몰락해 버리는 클리셰는 워X데드와 같은 아포칼립스 드라마에서 너무도 자주 목격해 왔다.

현실주의

인간이 서로를 잡아먹으며 살해하고, 겨우 남아 있는 생존자들조차 인간성을 잃어 서로에게 거리낌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지옥 같은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망상에 쉽게 사로잡히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퍼졌을 당시 백신 개발을 위해 약조되었던 6개월이라는 시간조차 결국 유의미한 성과 없이 허무하게 지나쳐버렸지 않았는가. 기대감을 갖는 순간 자신에게 조금이나마 남은 소중한 것들조차 잃을 것을 알고 있기에 흔히 생존자들끼리 상황이 금방 호전될 것이라며 주고받는 희망적인 말 따위 일절 내뱉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런 식이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어째서인지 지나칠 정도로 현실이라는 시간 속에 자신을 가두려 애쓰는 것처럼 보여진다. 그런 그가 자주 입에 담는 말이 있다. 이 광활한 우주 속에서도 지구는 먼지 같은 행성일 뿐인데, 그에 비하면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하찮은 존재겠습니까.

기타

칼럼 블레이크

아르체토 시에서 나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도와 아픈 동생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기 위해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까지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해 왔다. 일찍 사회에 발을 딛으며 이래저래 돌아다닌 덕인지 체력은 나름 좋은 편에 속한다. 이렇다 할 목표도 없이 그저 가족을 서포팅하는 것에만 신경을 쏟으며 살아가다, 어느 사건을 계기로 천문우주학과를 진학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게 되어 고등학교 졸업 이후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했다. 

아포칼립스에 관하여

본인이 어떤 집단에 속해 있었는지, 어떻게 생존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 누군가 집요하게 묻는다면 그저 ‘운이 좋았다’라며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했다는 식의 말을 늘어놓으나, 급히 화제를 돌리려 가타부타 떠들어대는 모습은 남들로 하여금 의심을 사게 만든다.

말투

나이에 상관 않고 누구에게든 깍듯한 존칭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그쪽’이라는 호칭을 쓰나, 적당히 안면을 튼 사람의 경우 ~씨라며 부르곤 한다. 

호불호

LIKE: 커피, 견과류, 우주

DISLIKE: 술, 해산물

취미, 특기

취미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으나,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보고 있자면 걱정거리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나. 상황 판단이 빠른 편이기에 즉각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뛰어나다.

가족 관계

낮밤 가리지 않고 매일 일을 나가는 어머니, 늘 술에 쩔어 사는 무능한 아버지와 불치병을 달고 태어난 동생 사이에서 생활했었다.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는 않지만 동생에 관한 주제라면 신나서 자랑거리를 읊어댄다.

워낙 각별한 사이였는지 흔히 말하는 ‘동생 바보’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ETC

생필품이 담긴 가방을 잃어버린 탓에 곤란해하던 찰나 라디오 방송을 듣고 대피 장소로 무작정 향했다. 그나마 건질 수 있었던 것은 진작에 먹통이 되어버린 휴대폰과 토성 모양의 열쇠고리, 무기로 사용하는 쇠 파이프, -이동하던 중 배고파서 죄다 먹어버린- 에너지 바 3개.

 

나름의 생존 규칙을 정해놓고 생활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생존자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것, 1인분은 할 것, 확인 사살을 잊지 않을 것, 짐은 최대한 가볍게 들고 다닐 것, 어느 장소를 가든 통로는 반드시 확보해 놓을 것. 대부분 기본 상식의 나열일 뿐이나 현재까지 생존을 이어온 것을 보면 제 기능은 하는 듯 보인다.

소지품

쇠 파이프

기호품

땅콩버터 맛 에너지 바

능력치

근력 4 ∙ 민첩 2 ∙ 행운 4

특성

뛰어난 통찰력 - 조사 시작 시 해당 구역의 트랩 여부와 위치를 1개 알 수 있습니다.

텍관

루스 블루젯

SN-V 사태 이후 생필품을 찾으러 돌아다니던 중 루스와 우연히 마주치는 때가 잦았다. 이것만으로는 딱히 말을 걸 계기가 되지 않았으나 이후 근처에 감염자가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던 루스에게 칼럼이 먼저 다가가서 경고해 주었고, 그 시점을 계기로 마주칠 때마다 함께 나란히 앉아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도와준 것이 고맙다며 친절히 대해 준 루스에게 칼럼도 제법 경계심을 허문 것으로 보인다.

파이 싱클레어

물자 수집을 위해 혼자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마주친 파이의 충고로 인해 위험을 면했다. 이후 간단히 대화를 나누며 파이가 화학 교사라는 걸 알게 되고, 칼럼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 준 선생님이 생각난다며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 말을 듣자 칼럼이 자신의 학생 같다 느낀 파이는 근방의 위험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그가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었다.

오너 트리거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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