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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둥근, 그리고 고양이처럼 끝이 올라간 눈매에 녹색 눈동자가 선명히 박혀 있다. 오른쪽 귀 옆에 점 2개가 세로로 나란히 나 있다.

별 일이 없어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탓에 첫인상은 그리 좋지 못할 때가 많다.

젊은 나이임에도 하도 인상을 쓰고 다녀 늘 불만이 있어 보이는 인상이다.

곱슬끼가 있는 고동빛 머리칼은 어깨의 닿지 않을 길이로 자라 있으며, 평소에는 풀어둔 채로 다니지만 격한 활동을 할 때에는 가끔 머리를 묶고 다닌다.

어릴 적부터 꾸준히 운동을 했고, 선수가 되면서 체계적으로 몸을 키운 덕에 근육이 균형 있게 붙어 있다.

격하게 움직여도 신경을 뺏지 않는 복장을 선호하며, 걸리적거리는 것을 싫어해 장신구는 일절 하지 않는다.

이름

카시아 헤리슨 / Cassia Herisson

나이

26세

신장

167cm

직업

운동선수 (종목 - 검도)

성격

퉁명스러운 / 다혈질 / 대담하며 신중한

매사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일이 손에 꼽을 정도로 까칠하고 신경질적이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평불만을 곧잘 투덜댄다. 이런 성격 때문에 금전적이든 인간관계로든, 손해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속에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푸는 스타일.

 

답은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가 단순하여 큰 고민 없이 답을 내놓는 편.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확실하게 표현해야 직성이 풀린다. 애매모호한 것은 딱 질색이다. 은근히 성격이 급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답을 재촉하는 경우가 많다.

 

막 운동을 시작하던 어린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한 성질머리의 소유자였다. 부모님이 자식의 성질을 바로잡고 공부에 뜻을 갖게 하려면 뭘 가르치는게 나을까 고민하다 쥐여준 것이 검도였다.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고, 정신을 수련하며 마음을 가라앉힐 수도 있었으니 부모님의 눈에는 더할 나위가 없어보였다.

 

효과가 있었냐 하면, 글쎄... 성질은 어느 정도 다잡게 되었지만, 검도에 진심으로 몰두하느라 공부와 더욱 담을 쌓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하셨을 것이다

기타

​가정환경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는 가페브 국 아르체토 시 근방에 위치한 소도시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변호사 어머니와 초등학교 교사 아버지, 범생이였던 여동생까지 총 4인 가족이었으나 선수 생활을 하느라 숙소에서 지내는 중 일어난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얼굴을 못 보고 있다. 봉쇄 이후 동생과 가끔씩 연락이 닿았지만 이젠 그마저도 뚝 끊겨버렸고, 연락을 기다리느라 가지고 있던 핸드폰도 좀비를 막아내는 중에 박살이 나버려 반쯤 포기한 상태다. 마지막 연락 때 주변이 이상하게 소란스러웠는데… 하지만 애써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아직 제 눈으로 확인한 것이 아니니까.

 

글공부를 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혼자 운동인이 되었으니 별난 인자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별난 성질 덕에 혼자 떨어져 멀쩡히 살아남아버린 건 다행인지 불행인지.

검도 국가대표

꽤나 어렸을 적부터 검도를 배워온 검도인이며, 작은 동네대회부터 지역대회, 나아가 전국대회까지 꾸준히 출전해 차근차근 성과를 쌓아왔다. 체육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후 출전한 첫 성인부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이며 우승,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기 전에는 검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어 아르체토 시 내부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성하여 막 훈련을 받기 시작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급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검을 잡으면 상당히 차가워진다. 상당히 방어적으로 대련을 이끌어나가는 스타일이며, 공격을 막아내며 상대를 파악한 후 허점이 보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매섭게 뚫고 들어간다. 그 기세가 상당히 저돌적이라 아직 서툴던 시기에는 제 힘에 제가 걸려 넘어질 정도였다. 오랜 훈련으로 정제된 지금은 아주 효율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그의 주 기술이 되었다.

사태 당시

발병 사태가 일어나고 바깥이 소란스러울 때, 선수촌은 일찍부터 외출을 금지하고 숙소 내부에서만 생활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선수의 컨디션이 최우선인 선수촌 입장에서는 최선의 지침이었을 것이다. 당시 카시아는 마침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별 불만 없이 세상과 벽을 쌓으며 훈련에 몰두했다. 도시가 봉쇄에 들어가기 전부터 그는 이미 우물 안에 들어가 있었고, 그렇기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였다.

 

국가대표 선수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야 하는 선수촌의 특성 덕에 카시아와 동료 선수들은 사태가 터지고도 꽤 오랫동안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었다. 해가 바뀌고 겨울이 다 지나갔음에도 약속한 백신은 커녕 줄줄이 취소되는 대회들과 전화로 들려오는 흉흉한 소문들 때문에 선수촌 내부의 분위기는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다. 어떤 선수들은 가족을 보기 위해 각서까지 쓰고 자진해서 선수촌을 나가버리기도 했다. 일찍 나가버린 선수들은 이후 소식이 끊겨버렸다.

 

2023년 가을,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과 함께 버티고 있던 중 선수촌에 물자를 보급하던 직원이 습격을 받아 감염, 그동안 철저히 지켜져왔던 방어막이 뚫려버려 결국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한창 밝은 낮에 일어난 일이라 상당히 많은 수의 감염자가 들이닥쳤고, 그동안 큰 일이 없었던 탓에 안심하고 있었던 선수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준비하다 무방비하게 당하고 말았다. 당시 훈련장에 있었던 카시아는 정신없이 목검을 휘두르며 도망쳐나왔고, 그렇게 도망치고 나니 혼자밖에 안 남아있었다고 한다.

 

이후로는 감염자와 추위를 피해 근처의 빈 아파트를 아지트로 삼아 거기서 생활했다. 밤이 되면 생필품을 구하고 낮에는 아지트에서 잠을 자는 등 패턴이 뒤바뀌었지만 늘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체력이 되면 실전훈련 삼아 끔찍한 몰골로 변한 감염자를 때려 치우는 등 제 나름대로 안전을 확보하며 버텨왔다. 그러던 중 버려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방송을 듣고 피난 장소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소지품

검도용 목검

기호품

건빵

능력치

근력 4 ∙ 민첩 4 ∙ 행운 2

특성

검객 - 도검류를 무기로 사용할 경우 10만큼의 추가 대미지가 적용됩니다.

오너 트리거 소재

과도한 가스라이팅 (특히, 의사를 거부했음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유, 협박 등으로 행동을 강제 유도하는 행위)

텍관

녹틸리아 루미나 한

18년도에 아르체토 시에서 주최한 종합 체육대회에서 처음 마주쳤던 둘은 유소년부와 성인부로 나뉜 각자의 경기를 직관하고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성인 못지 않게 활을 엄청나게 잘 쏘는 모습을 꽤나 흥미롭게 지켜봤다. (당시 감상 - 와 활 진짜 잘 쏜다.)

이후로는 보육원 하모니아에 종종 찾아가 일일 검도 교사가 되어주기도 하는 등 운동인이라는 공통점 아래에서 교류를 이어갔다.

마지막 만남은 22년, 국가대표가 되어 선수촌에 들어가기 직전이자 SN-V가 퍼지기 직전의 어느 날. '먼저 기다릴테니 국가대표가 되어 선수촌에서 만나자' 라는 얘기를 나누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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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카시아 헤리슨 / Cassia Herisson

나이

26세

신장

167cm

직업

운동선수 (종목 - 검도)

성격

퉁명스러운 / 다혈질 / 대담하며 신중한

매사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일이 손에 꼽을 정도로 까칠하고 신경질적이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평불만을 곧잘 투덜댄다. 이런 성격 때문에 금전적이든 인간관계로든, 손해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속에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푸는 스타일.

 

답은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가 단순하여 큰 고민 없이 답을 내놓는 편.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확실하게 표현해야 직성이 풀린다. 애매모호한 것은 딱 질색이다. 은근히 성격이 급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답을 재촉하는 경우가 많다.

 

막 운동을 시작하던 어린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한 성질머리의 소유자였다. 부모님이 자식의 성질을 바로잡고 공부에 뜻을 갖게 하려면 뭘 가르치는게 나을까 고민하다 쥐여준 것이 검도였다.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고, 정신을 수련하며 마음을 가라앉힐 수도 있었으니 부모님의 눈에는 더할 나위가 없어보였다.

 

효과가 있었냐 하면, 글쎄... 성질은 어느 정도 다잡게 되었지만, 검도에 진심으로 몰두하느라 공부와 더욱 담을 쌓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하셨을 것이다.

기타

가정환경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는 가페브 국 아르체토 시 근방에 위치한 소도시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변호사 어머니와 초등학교 교사 아버지, 범생이였던 여동생까지 총 4인 가족이었으나 선수 생활을 하느라 숙소에서 지내는 중 일어난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얼굴을 못 보고 있다. 봉쇄 이후 동생과 가끔씩 연락이 닿았지만 이젠 그마저도 뚝 끊겨버렸고, 연락을 기다리느라 가지고 있던 핸드폰도 좀비를 막아내는 중에 박살이 나버려 반쯤 포기한 상태다. 마지막 연락 때 주변이 이상하게 소란스러웠는데… 하지만 애써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아직 제 눈으로 확인한 것이 아니니까.

 

글공부를 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혼자 운동인이 되었으니 별난 인자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별난 성질 덕에 혼자 떨어져 멀쩡히 살아남아버린 건 다행인지 불행인지.

검도 국가대표

꽤나 어렸을 적부터 검도를 배워온 검도인이며, 작은 동네대회부터 지역대회, 나아가 전국대회까지 꾸준히 출전해 차근차근 성과를 쌓아왔다. 체육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후 출전한 첫 성인부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이며 우승,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기 전에는 검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어 아르체토 시 내부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성하여 막 훈련을 받기 시작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급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검을 잡으면 상당히 차가워진다. 상당히 방어적으로 대련을 이끌어나가는 스타일이며, 공격을 막아내며 상대를 파악한 후 허점이 보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매섭게 뚫고 들어간다. 그 기세가 상당히 저돌적이라 아직 서툴던 시기에는 제 힘에 제가 걸려 넘어질 정도였다. 오랜 훈련으로 정제된 지금은 아주 효율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그의 주 기술이 되었다.

사태 당시

발병 사태가 일어나고 바깥이 소란스러울 때, 선수촌은 일찍부터 외출을 금지하고 숙소 내부에서만 생활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선수의 컨디션이 최우선인 선수촌 입장에서는 최선의 지침이었을 것이다. 당시 카시아는 마침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별 불만 없이 세상과 벽을 쌓으며 훈련에 몰두했다. 도시가 봉쇄에 들어가기 전부터 그는 이미 우물 안에 들어가 있었고, 그렇기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였다.

 

국가대표 선수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야 하는 선수촌의 특성 덕에 카시아와 동료 선수들은 사태가 터지고도 꽤 오랫동안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었다. 해가 바뀌고 겨울이 다 지나갔음에도 약속한 백신은 커녕 줄줄이 취소되는 대회들과 전화로 들려오는 흉흉한 소문들 때문에 선수촌 내부의 분위기는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다. 어떤 선수들은 가족을 보기 위해 각서까지 쓰고 자진해서 선수촌을 나가버리기도 했다. 일찍 나가버린 선수들은 이후 소식이 끊겨버렸다.

 

2023년 가을,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과 함께 버티고 있던 중 선수촌에 물자를 보급하던 직원이 습격을 받아 감염, 그동안 철저히 지켜져왔던 방어막이 뚫려버려 결국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한창 밝은 낮에 일어난 일이라 상당히 많은 수의 감염자가 들이닥쳤고, 그동안 큰 일이 없었던 탓에 안심하고 있었던 선수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준비하다 무방비하게 당하고 말았다. 당시 훈련장에 있었던 카시아는 정신없이 목검을 휘두르며 도망쳐나왔고, 그렇게 도망치고 나니 혼자밖에 안 남아있었다고 한다.

 

이후로는 감염자와 추위를 피해 근처의 빈 아파트를 아지트로 삼아 거기서 생활했다. 밤이 되면 생필품을 구하고 낮에는 아지트에서 잠을 자는 등 패턴이 뒤바뀌었지만 늘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체력이 되면 실전훈련 삼아 끔찍한 몰골로 변한 감염자를 때려 치우는 등 제 나름대로 안전을 확보하며 버텨왔다. 그러던 중 버려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방송을 듣고 피난 장소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소지품

검도용 목검

기호품

건빵

능력치

근력 4 ∙ 민첩 4 ∙ 행운 2

특성

검객 - 도검류를 무기로 사용할 경우 10만큼의 추가 대미지가 적용됩니다.

오너 트리거 소재

과도한 가스라이팅

(특히, 의사를 거부했음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유, 협박 등으로 행동을 강제 유도하는 행위)

텍관

녹틸리아 루미나 한

18년도에 아르체토 시에서 주최한 종합 체육대회에서 처음 마주쳤던 둘은 유소년부와 성인부로 나뉜 각자의 경기를 직관하고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성인 못지 않게 활을 엄청나게 잘 쏘는 모습을 꽤나 흥미롭게 지켜봤다. (당시 감상 - 와 활 진짜 잘 쏜다.)

이후로는 보육원 하모니아에 종종 찾아가 일일 검도 교사가 되어주기도 하는 등 운동인이라는 공통점 아래에서 교류를 이어갔다.

마지막 만남은 22년, 국가대표가 되어 선수촌에 들어가기 직전이자 SN-V가 퍼지기 직전의 어느 날. '먼저 기다릴테니 국가대표가 되어 선수촌에서 만나자' 라는 얘기를 나누었지만, ...

크고 둥근, 그리고 고양이처럼 끝이 올라간 눈매에 녹색 눈동자가 선명히 박혀 있다. 오른쪽 귀 옆에 점 2개가 세로로 나란히 나 있다.

별 일이 없어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탓에 첫인상은 그리 좋지 못할 때가 많다.

젊은 나이임에도 하도 인상을 쓰고 다녀 늘 불만이 있어 보이는 인상이다.

곱슬끼가 있는 고동빛 머리칼은 어깨의 닿지 않을 길이로 자라 있으며, 평소에는 풀어둔 채로 다니지만 격한 활동을 할 때에는 가끔 머리를 묶고 다닌다.

어릴 적부터 꾸준히 운동을 했고, 선수가 되면서 체계적으로 몸을 키운 덕에 근육이 균형 있게 붙어 있다.

격하게 움직여도 신경을 뺏지 않는 복장을 선호하며, 걸리적거리는 것을 싫어해 장신구는 일절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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