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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yeonBlue__

희고 곱슬기 있는 머리카락이 짧은 기장으로 다듬어져있다. 다듬은 이의 솜씨가 그리 좋지는 않은지, 가까이 들여다보면 꽤 지저분한 모양새. 어두운 톤의 피부 위로 덧대어진 흰 반창고와 녹빛 눈동자의 대비가 강렬하다. 두 눈은 항상 바닥을 향해 내리깐 경우가 대부분이라 똑바로 마주할 일이 적다.

체격은 썩 나쁘지 않고, 평소 자세가 발라 곧은 편이다. 계절에 맞추어 반팔 기장의 검은 목회자 셔츠와 검은 바지, 운동화 차림. 외부로 나갈 때에는 맨살을 가리기 위해 재킷을 별도로 걸친다.

이름

펠릭스 / Felix

나이

32세

신장

182cm

직업

성직자

성격

신중한 / 무뚝뚝한 / 절제하는 / 계산적인 냉담자

매사에 신중하고 무언가를 쉽게 선택하지 않는다. 나쁘게 표현하면 겁이 많아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말수가 적고 욕심 없는 성격은 그를 남들 앞에 부러 나서지 않게 만든다. 머리가 명석한 편도 아니며, 남들처럼 특출난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다. 모자라지도 특별하지도 않아 딱 중간지점을 차지하는 인간. 그는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한다.

 

그 덕에 사회에서 그리 눈에 띄는 편은 아니었는데, 그런 성향과 특징은 결국 돌고 돌아 그를 신께 인도했다. 믿음으로 현재를 살며, 신에게 충실히 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삶. 무엇보다 안전해보이는 길로 말이다. 누군가의 눈엔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이라 할지라도 그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SN-V가 퍼지기 전까지는.


빌어먹을 바이러스가 제 일상을 파괴하고, 햇수가 두 번 바뀌는 동안. 그가 신을 찾는 방식은 조금 변했다. 주여, 어째서 어린 양에게 이겨낼 수 없는 시련을 주시나이까? 그래도 아직까지는 신이 있다 믿기에, 언젠가는 기도를 들어주리라 믿으며 실낱같은 기도를 이어간다. 아직 믿음을 버리지 못한 이유는 매일을 버텨내기도 버거운 상황 속에서 원망할 대상이 필요한 탓일지도.

기타

가족 관계

이름은 세례명. 사제로 일하게 된 이후로는 본명을 쓸 일이 차츰 사라졌기에 부르지 않는 이름이다. 이제는 본인마저도 본명이 불리면 어색해하는 수준이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소지품으로 성경책 한 권, 유리로 만들어진 로자리오를 들고 다닌다.

흡연자. 특이한 일도 아닐 뿐더러 가뜩이나 재미없게 사는 인생에 한가지 낙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피우기 시작했다. 덕분에 끊지 못해 쩔쩔매는중.

보육원 하모니아

가페브 국민이자 아르체토 출신. 원채 도전을 꺼려하는 탓에 그 흔한 해외여행 한 번 제대로 나가본 적이 없다고. 심지어 SN-V가 퍼진 후에도 근시일 내에 해결될거라는 뉴스만을 믿고 도시를 떠나지 않았다. 지금은 그 선택을 조금 후회하는 중.

모태신앙에 신학교 출신. 사태 직전까지는 아르체토의 모 유명 성당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다른 동기들은 멀리 떨어졌으나 본인은 아르체토에 남을 수 있었다. 당시엔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살아남기 위해

시작은 신도중 한 명의 감염이었다. 봉쇄령 이후에도 신앙은 건재하여, 수 많은 어린양이 위로를 받기 위해 신의 품을 찾곤 했으니.

그러나 제대로 된 감염 관리 체계가 성립되기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 기도하고 싶다’는 이유로 참석하였던 나이 든 신도 한 명이 예배 중 급격히 젊어지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사태가 시작된다. 신이란 작자가 도움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준 탓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신이 그를 비호하였는지, 그는 이후 일어난 혼란에서 무사히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비품실에 숨어 밤이 될때까지 기다리다 나와보니, 모든 상황은 끝나 있었다고. 어디론가 도망치거나 죽거나. 예배당에 모였던 수 많은 사람들은 두 가지 중 하나의 결말을 맞이했을 터다.

녹틸리아 루미나 한

그는 피투성이가 된 예배당의 풍경을 보며 일은 이미 벌어졌고, 소문이 퍼질테니 예배당에 누군가 다시 올 일은 없으리라 믿었다. 그런 판단은 어느 정도 정확했다. 실제로 물자를 찾으러 오는 생존자를 제외하면 꽤 오랫동안 그 곳은 오가는 이 하나 없이 조용했으니까.

때문에 물자를 찾으러 나갈 때를 제외하곤 예배당에서 지냈다. 아주 가끔씩 방문하는 생존자를 맞이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 소란 사이에서도 그의 인생은 잠잠했다. 물론 완전히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 좀비 멸절 정책이 시행 된 후에는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고 회상한다. 신을 잃은 건물은 그제야 문을 걸어잠그고 그 안의 어린 양을 보호했으니까.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홀로 살아남기엔 너무나도 긴 시간이 그의 신앙심을 원망으로 바꾸고, 그 스스로도 이젠 버티는 것이 위태롭다 느낄 즈음. 라디오는 간신히 알아들을 수 있는 구원의 문장을 뱉는다.

소지품

​로자리오

기호품

​담배

능력치

근력 5 ∙ 민첩 3 ∙ 행운 2

특성

고해성사 - 지정한 생존자 한 명의 스트레스 수치를 25 감소시킵니다.

오너 트리거 소재

심한 바늘&첨단 공포증이 있습니다. (치료 등의 rp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텍관

캐릭터 이름

관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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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yeonBlue__

이름

펠릭스 / Felix

나이

32세

신장

182cm

직업

성직자

성격

신중한 / 무뚝뚝한 / 절제하는 / 계산적인 냉담자

매사에 신중하고 무언가를 쉽게 선택하지 않는다. 나쁘게 표현하면 겁이 많아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말수가 적고 욕심 없는 성격은 그를 남들 앞에 부러 나서지 않게 만든다. 머리가 명석한 편도 아니며, 남들처럼 특출난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다. 모자라지도 특별하지도 않아 딱 중간지점을 차지하는 인간. 그는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한다.

 

그 덕에 사회에서 그리 눈에 띄는 편은 아니었는데, 그런 성향과 특징은 결국 돌고 돌아 그를 신께 인도했다. 믿음으로 현재를 살며, 신에게 충실히 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삶. 무엇보다 안전해보이는 길로 말이다. 누군가의 눈엔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이라 할지라도 그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SN-V가 퍼지기 전까지는.


빌어먹을 바이러스가 제 일상을 파괴하고, 햇수가 두 번 바뀌는 동안. 그가 신을 찾는 방식은 조금 변했다. 주여, 어째서 어린 양에게 이겨낼 수 없는 시련을 주시나이까? 그래도 아직까지는 신이 있다 믿기에, 언젠가는 기도를 들어주리라 믿으며 실낱같은 기도를 이어간다. 아직 믿음을 버리지 못한 이유는 매일을 버텨내기도 버거운 상황 속에서 원망할 대상이 필요한 탓일지도.

기타

가족 관계

이름은 세례명. 사제로 일하게 된 이후로는 본명을 쓸 일이 차츰 사라졌기에 부르지 않는 이름이다. 이제는 본인마저도 본명이 불리면 어색해하는 수준이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소지품으로 성경책 한 권, 유리로 만들어진 로자리오를 들고 다닌다.

흡연자. 특이한 일도 아닐 뿐더러 가뜩이나 재미없게 사는 인생에 한가지 낙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피우기 시작했다. 덕분에 끊지 못해 쩔쩔매는중.

보육원 하모니아

가페브 국민이자 아르체토 출신. 원채 도전을 꺼려하는 탓에 그 흔한 해외여행 한 번 제대로 나가본 적이 없다고. 심지어 SN-V가 퍼진 후에도 근시일 내에 해결될거라는 뉴스만을 믿고 도시를 떠나지 않았다. 지금은 그 선택을 조금 후회하는 중.

모태신앙에 신학교 출신. 사태 직전까지는 아르체토의 모 유명 성당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다른 동기들은 멀리 떨어졌으나 본인은 아르체토에 남을 수 있었다. 당시엔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살아남기 위해

시작은 신도중 한 명의 감염이었다. 봉쇄령 이후에도 신앙은 건재하여, 수 많은 어린양이 위로를 받기 위해 신의 품을 찾곤 했으니.

그러나 제대로 된 감염 관리 체계가 성립되기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 기도하고 싶다’는 이유로 참석하였던 나이 든 신도 한 명이 예배 중 급격히 젊어지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사태가 시작된다. 신이란 작자가 도움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준 탓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신이 그를 비호하였는지, 그는 이후 일어난 혼란에서 무사히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비품실에 숨어 밤이 될때까지 기다리다 나와보니, 모든 상황은 끝나 있었다고. 어디론가 도망치거나 죽거나. 예배당에 모였던 수 많은 사람들은 두 가지 중 하나의 결말을 맞이했을 터다.

녹틸리아 루미나 한

그는 피투성이가 된 예배당의 풍경을 보며 일은 이미 벌어졌고, 소문이 퍼질테니 예배당에 누군가 다시 올 일은 없으리라 믿었다. 그런 판단은 어느 정도 정확했다. 실제로 물자를 찾으러 오는 생존자를 제외하면 꽤 오랫동안 그 곳은 오가는 이 하나 없이 조용했으니까.

때문에 물자를 찾으러 나갈 때를 제외하곤 예배당에서 지냈다. 아주 가끔씩 방문하는 생존자를 맞이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 소란 사이에서도 그의 인생은 잠잠했다. 물론 완전히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 좀비 멸절 정책이 시행 된 후에는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고 회상한다. 신을 잃은 건물은 그제야 문을 걸어잠그고 그 안의 어린 양을 보호했으니까.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홀로 살아남기엔 너무나도 긴 시간이 그의 신앙심을 원망으로 바꾸고, 그 스스로도 이젠 버티는 것이 위태롭다 느낄 즈음. 라디오는 간신히 알아들을 수 있는 구원의 문장을 뱉는다.

소지품

로자리오

기호품

​담배

능력치

근력 5 ∙ 민첩 3 ∙ 행운 2

특성

고해성사 - 지정한 생존자 한 명의 스트레스 수치를 25 감소시킵니다.

오너 트리거 소재

심한 바늘&첨단 공포증이 있습니다.

(치료 등의 rp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텍관

캐릭터 이름

관계 설명

희고 곱슬기 있는 머리카락이 짧은 기장으로 다듬어져있다. 다듬은 이의 솜씨가 그리 좋지는 않은지, 가까이 들여다보면 꽤 지저분한 모양새. 어두운 톤의 피부 위로 덧대어진 흰 반창고와 녹빛 눈동자의 대비가 강렬하다. 두 눈은 항상 바닥을 향해 내리깐 경우가 대부분이라 똑바로 마주할 일이 적다.

체격은 썩 나쁘지 않고, 평소 자세가 발라 곧은 편이다. 계절에 맞추어 반팔 기장의 검은 목회자 셔츠와 검은 바지, 운동화 차림. 외부로 나갈 때에는 맨살을 가리기 위해 재킷을 별도로 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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