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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PP_PIN_CM

밝은 분홍색의 머리카락.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기른 머리카락은 반묶음을 하여 정돈했으나, 종종 바람에 제멋대로 휘날리곤 했다. 눈동자는 청명한 하늘색. 빛을 받으면 양쪽이 묘하게 서로 다른 색을 띈다. 뜬금없이 머리에 걸친 낡은 고글은 장식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머리에 쓰지 않으면 목에 걸치곤 했다.

이름

루스 블루젯 / Rus Bluejet

나이

32세

신장

177cm

직업

파일럿

성격

외향적|사교적|처세술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천성이었다. 누구에게든 사근사근 웃으며 친밀하게 말을 붙이는 모습은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그러했고, 세상이 엉망이 된 현재에도 여전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머리가 빈 것은 아닌지라 가까이해도 될 인물과 위험한 인물의 구분쯤은 가능하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는 사람과 주변의 공기를 주의 깊게 살피는 인물이라 할 수 있었다. 제 의견을 강력히 고집하기보다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며 화합과 공존을 추구했으며, 집단 내에서 갈등과 불화가 벌어졌을 때 유연하게 처신하며 지펴진 불을 끄고자 노력하곤 했다. ‘좋게 넘어가면 좋잖아.’ 그때그때 상황을 넘기는 처세술은 좋았으나 그런 모습이 도리어 이따금 개개인에게 무심하거나 혹은 관조적으로 비쳐 보이기도 했다.

겁없는 모험가|대담함|계산적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며 모험심을 즐겼다. 간이 큰 것인지 보통 사람이라면 긴장하며 벌벌 떨 만 한 일에도 흔들림 없이 담대하다. 일이 잘못되리란 걱정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옅으며 의지가 강해 웬만한 일에 무너지는 적이 없었다. 굳이 나쁘게 말하자면 무모하다고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는 꽤 이성적이었다. 메리트와 디메리트를 착실히 따져 저울 위에 올려둔 뒤에, 전체의 이익에 무게가 더해진다 판단되면 곧장 실행할 행동력이 있는 것이었다. 일을 해냈을 때의 메리트가 확실하다면 그로 인한 디메리트는 어느 정도 감수하고자 한다.

기타

탄생일 08.06, 사자자리.

캐나다 출신.

 

친부모를 모르는 시설 출신으로, 시설 환경이 좋았던 덕분에 크게 모난 곳 없이 성장했다. 윗사람을 잘 따르고 어린 동생들을 잘 챙기며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낼 줄을 알아 주변 평판이 좋았다. “그 아이, 주변을 잘 살피는 아이였죠. 시야가 넓다고 할까, 전체를 볼 줄 안다고 할까.” … 드라마틱한 성장 배경은 없었다. 부모님이라 부를 존재만 없었을 뿐, 무난하게 자라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어릴 적부터 비행기를 유독 좋아했다. 어린애란 으레 경찰차나 소방차나 비행기 같은 멋드러진 탑승기를 좋아하기 마련이라지만 나이를 먹고 철이 들어서도 비행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변치를 않았다. 장난감을 얻을 기회가 있으면 비행기 모형을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소풍을 가기로 하면 공항으로 가자고 조르기도 했다. 당연 코흘리개 시절 장래희망은 비행기였고,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니 자연스레 진로는 파일럿으로 정해졌다.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피 터지게 공부하고 훈련하여 자격을 취득했다. 어깨의 견장에 세 개의 줄이 장식되며 민항사에서 여객기 부조종사(Co-Pilot)로서 경험을 쌓아가던 중. 선배이자 선임 정조종사인 기장을 보조하며 여러모로 배우던 중이었다.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슈퍼노바 바이러스 사태가 터진 시기에 미국에서부터 가페브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었다. 가페브에 무사히 착륙하고 공항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감염자를 마주했다. 큰 소동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했다. 어쩌면 그가 휘말린 소동 직전에 출항해버린 여객기에도 이미 여행자로 위장한 바이러스가 탑승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건 그가 예지할 수 있는 일도, 막을 수 있는 일도 아니었기에. 떠나간 비행기는 어쩔 수 없으니 땅을 딛고 선 생존자들의 구조와 대피가 우선이라 생각했다.

 

ㅡ하늘을 올려다보자 푸른 캔버스에 잠시나마 닿았던 새하얀 것이 추락하여 땅바닥에 곤두박질친 풍경이 보였다. 이윽고 시야는 붉게 물들며, 터지는 폭음과 찢어질 듯한 비명이 주위를 잠식했다. 타오르는 재의 향, 비릿한 혈향이 뒤섞여 속을 역하게 만들었다. 마치 한 편의 지옥도와도 같았다. 그곳에서 살아남아 도망친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었다.

 

규모가 큰 소란으로 인해 빠르게 군이 투입되었기에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이후는 임시 대피소에 머물거나 생존자들 집단에 소속되면서 목숨을 이어갔다. 갖은 이유로 집단은 오래 가지 못하고 와해되곤 했다. 그럼에도 원망하거나 미워하진 않는다. 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이리라 이해했다.

 

좋아하는 것은 하늘, 비행기, 높은 곳.

자주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을 하얗게 가로지르는 비행기를 찾곤 했었지만, 이제 비행기가 날지 않게 된 하늘도 습관처럼 올려다보았다.

소지품

호신용 벨 -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난다.

기호품

비행기 모형

능력치

근력 2 ∙ 민첩 4 ∙ 행운 4

특성

강인한 정신력 - 스트레스 상승량이 타 생존자에 비해 5씩 감소합니다.

오너 트리거 소재

교통사고와 관련된 음성 및 영상 매체, 스토킹 피해당사자가 되는 것

텍관

​엑스

SN-V 사태가 터지기 전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던 엑스와 캐나다 공항에서 만난 적이 있다. 하늘 풍경을 찍고 있던 엑스에게 흥미를 가져 먼저 말을 걸고 사진이나 비행기에 대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안면을 텄다. 엑스의 사진이 멋지다고 생각해 그와 헤어지고 난 후에도 인터넷이나 SNS에서 그의 작품을 찾아보기도 했다. 설마하니 이런 데서 또 만나게 될 거라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칼럼 블레이크

SN-V 사태가 터지고 난 후, 생존을 위해 물자를 찾아 거리를 헤맬 때에 종종 다른 생존자 집단인 칼럼과 마주치곤 했다. 어느날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을 때에, 근처에 감염자가 있다는 것을 칼럼이 조심하라며 알려준 것이 말을 트게 된 계기. 그 이후로도 종종 마주치게 되면 나란히 앉아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며 관심사를 공유하게 되었다. 처음 칼럼이 도움을 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갑게 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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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PP_PIN_CM

밝은 분홍색의 머리카락.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기른 머리카락은 반묶음을 하여 정돈했으나, 종종 바람에 제멋대로 휘날리곤 했다. 눈동자는 청명한 하늘색. 빛을 받으면 양쪽이 묘하게 서로 다른 색을 띈다. 뜬금없이 머리에 걸친 낡은 고글은 장식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머리에 쓰지 않으면 목에 걸치곤 했다.

이름

루스 블루젯 / Rus Bluejet

나이

32세

신장

177cm

직업

파일럿

성격

외향적|사교적|처세술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천성이었다. 누구에게든 사근사근 웃으며 친밀하게 말을 붙이는 모습은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그러했고, 세상이 엉망이 된 현재에도 여전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머리가 빈 것은 아닌지라 가까이해도 될 인물과 위험한 인물의 구분쯤은 가능하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는 사람과 주변의 공기를 주의 깊게 살피는 인물이라 할 수 있었다. 제 의견을 강력히 고집하기보다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며 화합과 공존을 추구했으며, 집단 내에서 갈등과 불화가 벌어졌을 때 유연하게 처신하며 지펴진 불을 끄고자 노력하곤 했다. ‘좋게 넘어가면 좋잖아.’ 그때그때 상황을 넘기는 처세술은 좋았으나 그런 모습이 도리어 이따금 개개인에게 무심하거나 혹은 관조적으로 비쳐 보이기도 했다.

겁없는 모험가|대담함|계산적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며 모험심을 즐겼다. 간이 큰 것인지 보통 사람이라면 긴장하며 벌벌 떨 만 한 일에도 흔들림 없이 담대하다. 일이 잘못되리란 걱정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옅으며 의지가 강해 웬만한 일에 무너지는 적이 없었다. 굳이 나쁘게 말하자면 무모하다고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는 꽤 이성적이었다. 메리트와 디메리트를 착실히 따져 저울 위에 올려둔 뒤에, 전체의 이익에 무게가 더해진다 판단되면 곧장 실행할 행동력이 있는 것이었다. 일을 해냈을 때의 메리트가 확실하다면 그로 인한 디메리트는 어느 정도 감수하고자 한다.

기타

탄생일 08.06, 사자자리.

캐나다 출신.

 

친부모를 모르는 시설 출신으로, 시설 환경이 좋았던 덕분에 크게 모난 곳 없이 성장했다. 윗사람을 잘 따르고 어린 동생들을 잘 챙기며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낼 줄을 알아 주변 평판이 좋았다. “그 아이, 주변을 잘 살피는 아이였죠. 시야가 넓다고 할까, 전체를 볼 줄 안다고 할까.” … 드라마틱한 성장 배경은 없었다. 부모님이라 부를 존재만 없었을 뿐, 무난하게 자라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어릴 적부터 비행기를 유독 좋아했다. 어린애란 으레 경찰차나 소방차나 비행기 같은 멋드러진 탑승기를 좋아하기 마련이라지만 나이를 먹고 철이 들어서도 비행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변치를 않았다. 장난감을 얻을 기회가 있으면 비행기 모형을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소풍을 가기로 하면 공항으로 가자고 조르기도 했다. 당연 코흘리개 시절 장래희망은 비행기였고,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니 자연스레 진로는 파일럿으로 정해졌다.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피 터지게 공부하고 훈련하여 자격을 취득했다. 어깨의 견장에 세 개의 줄이 장식되며 민항사에서 여객기 부조종사(Co-Pilot)로서 경험을 쌓아가던 중. 선배이자 선임 정조종사인 기장을 보조하며 여러모로 배우던 중이었다.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슈퍼노바 바이러스 사태가 터진 시기에 미국에서부터 가페브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었다. 가페브에 무사히 착륙하고 공항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감염자를 마주했다. 큰 소동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했다. 어쩌면 그가 휘말린 소동 직전에 출항해버린 여객기에도 이미 여행자로 위장한 바이러스가 탑승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건 그가 예지할 수 있는 일도, 막을 수 있는 일도 아니었기에. 떠나간 비행기는 어쩔 수 없으니 땅을 딛고 선 생존자들의 구조와 대피가 우선이라 생각했다.

 

ㅡ하늘을 올려다보자 푸른 캔버스에 잠시나마 닿았던 새하얀 것이 추락하여 땅바닥에 곤두박질친 풍경이 보였다. 이윽고 시야는 붉게 물들며, 터지는 폭음과 찢어질 듯한 비명이 주위를 잠식했다. 타오르는 재의 향, 비릿한 혈향이 뒤섞여 속을 역하게 만들었다. 마치 한 편의 지옥도와도 같았다. 그곳에서 살아남아 도망친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었다.

 

규모가 큰 소란으로 인해 빠르게 군이 투입되었기에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이후는 임시 대피소에 머물거나 생존자들 집단에 소속되면서 목숨을 이어갔다. 갖은 이유로 집단은 오래 가지 못하고 와해되곤 했다. 그럼에도 원망하거나 미워하진 않는다. 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이리라 이해했다.

 

좋아하는 것은 하늘, 비행기, 높은 곳.

자주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을 하얗게 가로지르는 비행기를 찾곤 했었지만, 이제 비행기가 날지 않게 된 하늘도 습관처럼 올려다보았다.

소지품

호신용 벨 -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난다.

기호품

비행기 모형

능력치

근력 2 ∙ 민첩 4 ∙ 행운 4

특성

강인한 정신력 - 스트레스 상승량이 타 생존자에 비해 5씩 감소합니다.

오너 트리거 소재

텍관

엑스

SN-V 사태가 터지기 전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던 엑스와 캐나다 공항에서 만난 적이 있다. 하늘 풍경을 찍고 있던 엑스에게 흥미를 가져 먼저 말을 걸고 사진이나 비행기에 대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안면을 텄다. 엑스의 사진이 멋지다고 생각해 그와 헤어지고 난 후에도 인터넷이나 SNS에서 그의 작품을 찾아보기도 했다. 설마하니 이런 데서 또 만나게 될 거라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칼럼 블레이크

SN-V 사태가 터지고 난 후, 생존을 위해 물자를 찾아 거리를 헤맬 때에 종종 다른 생존자 집단인 칼럼과 마주치곤 했다. 어느날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을 때에, 근처에 감염자가 있다는 것을 칼럼이 조심하라며 알려준 것이 말을 트게 된 계기. 그 이후로도 종종 마주치게 되면 나란히 앉아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며 관심사를 공유하게 되었다. 처음 칼럼이 도움을 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갑게 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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