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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이의 기준으로 서술되어있습니다-

 

Body

길게 뻗어 울퉁불퉁한 손가락과 함께 길죽한 팔다리는 입고 있는 옷가지에 가려져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근육이 알맞게 잡혀있는 큰  몸체라는 느낌이 선연했다. 

웃는 얼굴과 더불어 누가봐도 호쾌하고 털털해보이는 사람. 살짝 짙은 피부색이 바깥을 자주 나간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Hair

한 쪽으로 묶은 어두운 붉은색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다듬어야 하긴 할텐데 귀찮음이 몸을 지배했다. 애초에 관리 같은 건 하지도 않으니 머릿결 역시 꽝이다. 게다가 바닥에 뭐가 이렇게 많이 떨어져! 탈모인가? 

 

Eyes

날카롭게 올라가있는 눈꼬리. 얇은 쌍꺼풀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검은색 눈동자가 자리하고 있다. 나이를 증명하는 듯 곳곳에 자리한 주름이 이제 관리를 해야할 때를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본인은 신경쓰지 않는 듯. 

 

Clothes

받쳐입은 검은색 목티. 겉에는 여름용 청자켓을 입고 있다. 움직이기 편한 청바지는 무릎 부분이 찢어져 있어 꼬매야 하나 생각 중. 때가 탄 흰색  운동화는 딸이 생일 선물로 사준 것으로 아직까지도 버리지 않고 계속 신고 있다.

 

Etc.

흉터가 가득한 손과 입가와 목에 그어진 흉터는 그가 순탄치만은 않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이야기해주는 듯 싶다. 보이지는 않지만 등 부근에서 크게 화상 흉터가 자리하고 있다. 덕분에 다가가기 힘든 인상을 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인적사항이 적힌 군번줄을 착용하고 있다. 옷 속에 있어서 보이지는 않는다.

젊었을 적 좋다고 뚫어놓은 귀는 놀랍게도 아직까지 막히지 않았다. 덕분에 나이에 맞지 않게 이곳저곳 피어싱을 하고 있고 왼손 약지에는 은색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정도면 꽤 잘생기지 않았나? 라는 게 본인의 생각이다. 턱에 있는 수염과 더불어서 이를 드러내고 웃을 때면 푸욱 들어가는 한 쪽 보조개가 특징이라면 특징.

이름

임태찬 / Im Taechan

나이

56세

신장

185cm

직업

무직

성격

호쾌 / 유쾌 / 쾌쾌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면 늘 그가 주위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만큼 목소리가 크기도 하고, 남들과 두루두루 어울리는 성정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다르게 생각하면 가벼워 보이기도 했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가벼움이지만 그것을 쳐내지 않고 몸을 맡기며 즐길 줄 아는 사람. 사실은 그냥 움직이기 귀찮아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오곤 한다. 낯을 가리는 게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모르는 이에게도 손쉽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사람이었다.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을 개의치 않아하는 이였다. 지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어떻게 모든 이들의 마음에 들어찰 수 있겠는가. 그것보다는 자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이와 어울리는 것이 훨씬 낫지 않나.

 

무언가를 얻게 되더라도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쯤은 더 얻을 수 있는 이. 넉살이 좋아 한 번 방문했던 가게에서도 금방 사장님과 친근해져 여러가지 서비스를 얻어오는 쪽이었다. 무표정으로 있으면 풍기는 분위기가 다가가기 그리 쉬운 편은 아니었지만 입꼬리를 주욱 위로 올리고 실없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첫인상과 현인상이 다른 사람 1위라는 칭호도 부여받은 적이 있다. 가벼운 장난끼도 존재하고, 두루두루 주변인을 챙기는 사교적인 성격 탓에 주위에는 늘 사람이 한 명 쯤은 존재했다. 애초에 혼자 있는 것을 별로 즐기는 편도 아니었다. 누가봐도 다른 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었고, 덕분인지 거의 모든 행동에서 기운이 넘쳐보였다.

 

그렇다고 늘상 가볍고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신뢰를 주는 성격은 아닌지라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말부터 먼저 돌아오지만…가끔씩 보이는 진지한 모습은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한 번도 목격하지 못한 사람들이 더욱 많다. 이야기를 해도 ‘나랑 같은 사람 말하는 거 맞지?’’ 라며 믿지 않는 이들이 더러 존재한다. 특히나 본래 했던 일을 알게 되면 더더욱.

기타

:: 林 太燦 ::

1월 1일생

염소자리

스노드롭 (깊은 애정) & 사과나무 (사랑)

임페리얼 제이드 (불로불사)

RH+O형

가족

본인, 딸(임윤지, 21)

아내는 15년 전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결혼생활 10년 만에 힘들게 얻은 딸이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몸, 특히 심장이 약한 편이라 아끼는 것도 사실이다.

일찍 엄마를 여의고 상황이 변변치 않아 어린 나이에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것 같아 신경 쓰이는 듯 하다.

때문인지 딸 나이대의 아이들에게는 유독 약해지는 모습도 보인다.

19살 때 헤어진 터라 지금은 무얼 하고 있을 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 하지만 임태찬의 딸 임윤지라면 잘 이겨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성인이 된 딸을 지켜보지 못한 것 정도.

:: Hate ::

생명 경시

작은 동물, 혹은 식물이라고 할지라도 막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장난으로라도 ‘죽겠다.’ 같은 말은 좋아하지 않는 편.

듣게 되면 혼낸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유하게 지적한다.

 

특별히 무섭다거나 하지는 않지만…보고 있으면 껄끄러워지는 것도 사실.

참새나 오목눈이 같이 작은 종류의 새들은 조금 낫지만 까마귀 정도의 크기만 되더라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글쎄, 보고 있으면…좀 징그럽지 않나?

:: Etc. ::

직업

현재는 무직

3년 전까지만 해도 직업 군인(공군)이었으며 계급은 중령이었다.

일적으로 가페브에도 방문한 적이 있으며 그때 관광을 하지 못한 것을 퍽 아쉬워했다.

정년퇴직 했으며 약 30년간 복무했기에 퇴직 연금으로 딸과 둘이서 지내고 있었다.

적성에 맞았냐 물으면 으, 하며 인상을 찌푸리는 편. 빡빡하게 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

그래도 정년퇴직할 정도로 꽉 채워서 일한 것을 보면 마냥 끔찍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하늘 위에서 보는 노을이 끝내줬지.

 

흡연

항상 들고 다니려고 노력하는 담배와 라이터.

끊으라는 딸의 잔소리에 시도를 한 적도 있기야 하지만...아직까지 피우고 있는 걸 보면 실패한 듯 싶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얼마전에 담배가 똑 떨어져버려서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 

 

마술

간단한 마술 정도는 할 줄 안다.

동전을 손으로 옮긴다거나, 카드 마술 같은 것들이다.

엄연히 따지자면 다른 것이지만 풍선아트는 기본!

하지만 만들 줄 아는 것은 강아지와 칼 뿐이다.

 

취미 (과거)

낚시 및 등산

고기를 기다리는 것은 지루하지만 그 손맛은 참을 수가 없다고.

등산은 단풍이 멋드러지게 핀 가을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딸과 함께 등산을 가자고 꼬셨다가 됐다는 소리만 여럿 들었다.

등산 동호회에도 가입되어 있었던 듯 하다.

 

운동

몸을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던 만큼 퇴직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뻐근한 듯하다.

친한 사람에게는 수시로 같이 운동하자고 꼬시기도 한다.

 

어째서 여기에?

본래 한국인인 그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생활하던 도중 가페브의 의료기술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고, 딸의 선천적인 심장 통증 역시 조금 덜하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그대로 2022년 5월 10일의 비행기에 올랐다.

딸과 함께 가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방문해 이야기를 직접 이야기를 듣고 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던 것.

그렇게 헤어지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어.

 

2년 동안…

처음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5월 14일, 의사를 만나러 병원에 갔을 때였다.

핸드폰은 전화나 문자를 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호텔 방안에서도 뉴스를 보거나 하지는 않았으니 그런 바이러스가 퍼져있었는 지 예측하지 못했던 것. 

정신없이 도망치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하다보니 어느새 탈출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딸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것은 2023년 1월 1일 ‘아빠, 생일 축하해.’라는 문자가 끝이었다. 

비상발전기가 있는 건물이라면 가능할 때 핸드폰 충전을 꼭 해놓으려 한다. 혹시 또 연락이 닿거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포격음과 총성이 빗발치는 낮시간대에는 나서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멸절 정책이라는 이름의 행위를 할 때에는 되도록 건물 안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다.

덕분에 아직까지 가페브국을 탈출하지 못한 걸지도.

소지품

라이터

기호품

담배

능력치

근력 5 ∙ 민첩 4 ∙ 행운 1

특성

보디가드 - 전투에서 도발 선택 시 추가로 공격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텍관

​우재희

산을 타면 아름다운 풍경도 풍경이지만 같이 올라가는 사람이 중요한 거 아니겠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등산하는 재미를 느끼는 이가 많아지면 좋지. 동호회에서 만난 우재희는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아이였다.

집에 초대해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캠핑을 가기도 하는 등 꽤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다. 딸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아 고마웠고.

그런데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지.

오너 트리거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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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이의 기준으로 서술되어있습니다-

 

Body

길게 뻗어 울퉁불퉁한 손가락과 함께 길죽한 팔다리는 입고 있는 옷가지에 가려져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근육이 알맞게 잡혀있는 큰  몸체라는 느낌이 선연했다. 

웃는 얼굴과 더불어 누가봐도 호쾌하고 털털해보이는 사람. 살짝 짙은 피부색이 바깥을 자주 나간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Hair

한 쪽으로 묶은 어두운 붉은색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다듬어야 하긴 할텐데 귀찮음이 몸을 지배했다. 애초에 관리 같은 건 하지도 않으니 머릿결 역시 꽝이다. 게다가 바닥에 뭐가 이렇게 많이 떨어져! 탈모인가? 

 

Eyes

날카롭게 올라가있는 눈꼬리. 얇은 쌍꺼풀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검은색 눈동자가 자리하고 있다. 나이를 증명하는 듯 곳곳에 자리한 주름이 이제 관리를 해야할 때를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본인은 신경쓰지 않는 듯. 

 

Clothes

받쳐입은 검은색 목티. 겉에는 여름용 청자켓을 입고 있다. 움직이기 편한 청바지는 무릎 부분이 찢어져 있어 꼬매야 하나 생각 중. 때가 탄 흰색  운동화는 딸이 생일 선물로 사준 것으로 아직까지도 버리지 않고 계속 신고 있다.

 

Etc.

흉터가 가득한 손과 입가와 목에 그어진 흉터는 그가 순탄치만은 않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이야기해주는 듯 싶다. 보이지는 않지만 등 부근에서 크게 화상 흉터가 자리하고 있다. 덕분에 다가가기 힘든 인상을 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인적사항이 적힌 군번줄을 착용하고 있다. 옷 속에 있어서 보이지는 않는다.

젊었을 적 좋다고 뚫어놓은 귀는 놀랍게도 아직까지 막히지 않았다. 덕분에 나이에 맞지 않게 이곳저곳 피어싱을 하고 있고 왼손 약지에는 은색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정도면 꽤 잘생기지 않았나? 라는 게 본인의 생각이다. 턱에 있는 수염과 더불어서 이를 드러내고 웃을 때면 푸욱 들어가는 한 쪽 보조개가 특징이라면 특징.

이름

임태찬 / Im Taechan

나이

56세

신장

185cm

직업

무직

성격

호쾌 / 유쾌 / 쾌쾌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면 늘 그가 주위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만큼 목소리가 크기도 하고, 남들과 두루두루 어울리는 성정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다르게 생각하면 가벼워 보이기도 했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가벼움이지만 그것을 쳐내지 않고 몸을 맡기며 즐길 줄 아는 사람. 사실은 그냥 움직이기 귀찮아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오곤 한다. 낯을 가리는 게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모르는 이에게도 손쉽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사람이었다.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을 개의치 않아하는 이였다. 지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어떻게 모든 이들의 마음에 들어찰 수 있겠는가. 그것보다는 자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이와 어울리는 것이 훨씬 낫지 않나.

 

무언가를 얻게 되더라도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쯤은 더 얻을 수 있는 이. 넉살이 좋아 한 번 방문했던 가게에서도 금방 사장님과 친근해져 여러가지 서비스를 얻어오는 쪽이었다. 무표정으로 있으면 풍기는 분위기가 다가가기 그리 쉬운 편은 아니었지만 입꼬리를 주욱 위로 올리고 실없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첫인상과 현인상이 다른 사람 1위라는 칭호도 부여받은 적이 있다. 가벼운 장난끼도 존재하고, 두루두루 주변인을 챙기는 사교적인 성격 탓에 주위에는 늘 사람이 한 명 쯤은 존재했다. 애초에 혼자 있는 것을 별로 즐기는 편도 아니었다. 누가봐도 다른 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었고, 덕분인지 거의 모든 행동에서 기운이 넘쳐보였다.

 

그렇다고 늘상 가볍고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신뢰를 주는 성격은 아닌지라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말부터 먼저 돌아오지만…가끔씩 보이는 진지한 모습은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한 번도 목격하지 못한 사람들이 더욱 많다. 이야기를 해도 ‘나랑 같은 사람 말하는 거 맞지?’’ 라며 믿지 않는 이들이 더러 존재한다. 특히나 본래 했던 일을 알게 되면 더더욱.

기타

:: 林 太燦 ::

1월 1일생

염소자리

스노드롭 (깊은 애정) & 사과나무 (사랑)

임페리얼 제이드 (불로불사)

RH+O형

가족

본인, 딸(임윤지, 21)

아내는 15년 전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결혼생활 10년 만에 힘들게 얻은 딸이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몸, 특히 심장이 약한 편이라 아끼는 것도 사실이다.

일찍 엄마를 여의고 상황이 변변치 않아 어린 나이에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것 같아 신경 쓰이는 듯 하다.

때문인지 딸 나이대의 아이들에게는 유독 약해지는 모습도 보인다.

19살 때 헤어진 터라 지금은 무얼 하고 있을 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 하지만 임태찬의 딸 임윤지라면 잘 이겨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성인이 된 딸을 지켜보지 못한 것 정도.

:: Hate ::

생명 경시

작은 동물, 혹은 식물이라고 할지라도 막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장난으로라도 ‘죽겠다.’ 같은 말은 좋아하지 않는 편.

듣게 되면 혼낸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유하게 지적한다.

 

특별히 무섭다거나 하지는 않지만…보고 있으면 껄끄러워지는 것도 사실.

참새나 오목눈이 같이 작은 종류의 새들은 조금 낫지만 까마귀 정도의 크기만 되더라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글쎄, 보고 있으면…좀 징그럽지 않나?

:: Etc. ::

직업

현재는 무직

3년 전까지만 해도 직업 군인(공군)이었으며 계급은 중령이었다.

일적으로 가페브에도 방문한 적이 있으며 그때 관광을 하지 못한 것을 퍽 아쉬워했다.

정년퇴직 했으며 약 30년간 복무했기에 퇴직 연금으로 딸과 둘이서 지내고 있었다.

적성에 맞았냐 물으면 으, 하며 인상을 찌푸리는 편. 빡빡하게 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

그래도 정년퇴직할 정도로 꽉 채워서 일한 것을 보면 마냥 끔찍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하늘 위에서 보는 노을이 끝내줬지.

 

흡연

항상 들고 다니려고 노력하는 담배와 라이터.

끊으라는 딸의 잔소리에 시도를 한 적도 있기야 하지만...아직까지 피우고 있는 걸 보면 실패한 듯 싶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얼마전에 담배가 똑 떨어져버려서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 

 

마술

간단한 마술 정도는 할 줄 안다.

동전을 손으로 옮긴다거나, 카드 마술 같은 것들이다.

엄연히 따지자면 다른 것이지만 풍선아트는 기본!

하지만 만들 줄 아는 것은 강아지와 칼 뿐이다.

 

취미 (과거)

낚시 및 등산

고기를 기다리는 것은 지루하지만 그 손맛은 참을 수가 없다고.

등산은 단풍이 멋드러지게 핀 가을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딸과 함께 등산을 가자고 꼬셨다가 됐다는 소리만 여럿 들었다.

등산 동호회에도 가입되어 있었던 듯 하다.

 

운동

몸을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던 만큼 퇴직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뻐근한 듯하다.

친한 사람에게는 수시로 같이 운동하자고 꼬시기도 한다.

 

어째서 여기에?

본래 한국인인 그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생활하던 도중 가페브의 의료기술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고, 딸의 선천적인 심장 통증 역시 조금 덜하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그대로 2022년 5월 10일의 비행기에 올랐다.

딸과 함께 가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방문해 이야기를 직접 이야기를 듣고 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던 것.

그렇게 헤어지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어.

 

2년 동안…

처음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5월 14일, 의사를 만나러 병원에 갔을 때였다.

핸드폰은 전화나 문자를 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호텔 방안에서도 뉴스를 보거나 하지는 않았으니 그런 바이러스가 퍼져있었는 지 예측하지 못했던 것. 

정신없이 도망치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하다보니 어느새 탈출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딸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것은 2023년 1월 1일 ‘아빠, 생일 축하해.’라는 문자가 끝이었다. 

비상발전기가 있는 건물이라면 가능할 때 핸드폰 충전을 꼭 해놓으려 한다. 혹시 또 연락이 닿거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포격음과 총성이 빗발치는 낮시간대에는 나서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멸절 정책이라는 이름의 행위를 할 때에는 되도록 건물 안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다.

덕분에 아직까지 가페브국을 탈출하지 못한 걸지도.

소지품

라이터

기호품

담배

능력치

근력 5 ∙ 민첩 4 ∙ 행운 1

특성

보디가드 - 전투에서 도발 선택 시 추가로 공격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오너 트리거 소재

텍관

우재희

산을 타면 아름다운 풍경도 풍경이지만 같이 올라가는 사람이 중요한 거 아니겠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등산하는 재미를 느끼는 이가 많아지면 좋지. 동호회에서 만난 우재희는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아이였다.

집에 초대해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캠핑을 가기도 하는 등 꽤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다. 딸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아 고마웠고.

그런데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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